북 8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군사 대응 수위 높일 것”

최영윤 2022. 11. 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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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8일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외무상 담화를 통해 한미일 대북 공조를 비난하면서 군사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48분 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240km, 고도는 47km, 속도는 음속의 4배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9일 이후 8일 만입니다.

우리 군은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미국과 공조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우리 군은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전 한미연합 미사일 방어 훈련도 실시했는데,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 이지스함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오전 지난 13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최선희 외무상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세 나라가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합의한 것에 대해 "엄중한 경고 입장을 밝힌다"고 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미국과 동맹 간 연합훈련이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한미일 대북 공조 강화 역시 한반도 정세를 더 예측 불가능한 국면으로 몰아넣게 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할수록 북한의 군사적 대응도 정비례해 더 맹렬해질 거라고 했습니다.

또, 그것은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보다 엄중하고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설 거라면서 미국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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