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가격인상…내년 택배비 줄인상 전망

윤정훈 2022. 11. 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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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000120)이 내년 1월1일부터 택배요금을 올리기로 하면서 택배 업계의 요금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대리점단체인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과 내년 1월1일부터 택배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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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물량 5만개 기준 극소형 1900원→2000원·소형 2300원→2500원
“개인 택배비 소비자 부담 고려해 초대형상품 제외 동결”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내년 1월1일부터 택배요금을 올리기로 하면서 택배 업계의 요금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저가인 기업고객 택배비만 인상 대상이다.

(사진=CJ대한통운)
1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대리점단체인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과 내년 1월1일부터 택배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CJ택배와 물량 5만개 이상(10구간)을 거래하는 온라인쇼핑몰 등 기업고객 기준이다. 극소형(80㎝·2㎏ 이하)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오른다. 택배 물량의 80%가 극소형이다.

소형(100㎝·5㎏ 이하)은 2300원에서 2500원으로 8.7%, 중형(120㎝·10㎏)은 2750원에서 3050원으로 10.9%씩 각각 인상한다.

앞서 극소형을 기준(거래물량 5만개 이하)으로 1600원이었던 택배요금은 지난해 4월 250원 올라 1850원이 됐다. 이후 50원이 다시 올라 올해 1월 1900원으로 인상됐다. 이후 1년 만에 100원이 다시 오르게 된다. 1년 9개월 만에 25% 증가한 수준이다.

개인고객의 택배비는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일부 초대형상품을 제외하고 동결하기로 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가격 인상에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등 택배업체도 가격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1월 택배노동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행되면서 가격 인상 주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회적 합의에 따라 분류인력 비용과 택배기사 산재, 고용보험료 등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유가, 인건비 등 급격한 원가상승 부담 해소 및 지속적인 작업환경 개선, 미래대비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신판가 가이드상 평균 122원을 인상하기로 했다”며 “이를 고객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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