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아빠"라던 유튜버, 후원금 2600만원 받고 잠적…횡령 혐의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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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를 추모하겠다며 후원금을 받은 뒤 이를 사적으로 사용한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정씨는 지난해 7~9월 정인이를 추모할 갤러리를 만들겠다며 후원금 2600만원을 거둔 뒤 이 중 일부를 자신의 식비와 숙박비, 통신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자진 출석한 정씨는 "후원금으로 받은 돈을 모두 갤러리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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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서 혐의 부인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를 추모하겠다며 후원금을 받은 뒤 이를 사적으로 사용한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횡령 혐의로 유튜버 정모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7~9월 정인이를 추모할 갤러리를 만들겠다며 후원금 2600만원을 거둔 뒤 이 중 일부를 자신의 식비와 숙박비, 통신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스스로를 '정인이 아빠'라고 소개하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고발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정씨 행방은 파악되지 않자 경찰은 결국 지난달 13일 지명수배를 내렸고 같은 달 말 그의 소재를 확인했다.
경찰에 자진 출석한 정씨는 "후원금으로 받은 돈을 모두 갤러리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일부러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잠적한 것은 아니었다"며 "계좌에 있는 돈을 확인해보니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이 있어 송치했다"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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