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학번부터 17학번까지...현악기로 세대 초월한 선후배들

김미주 기자 2022. 11. 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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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학번부터 17 학번까지.

음악으로 세대를 초월한 40년 선후배가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클래식 음악계를 견인해온 세대와 음악계를 이끌 새로운 세대가 현악기로 하나된 무대에 관객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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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 프리콘서트 첫 공연서 포용 강조
오는 25일까지 총 5차례 공연, 피아니스트 손민수 독주회도

77 학번부터 17 학번까지. 음악으로 세대를 초월한 40년 선후배가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클래식 음악계를 견인해온 세대와 음악계를 이끌 새로운 세대가 현악기로 하나된 무대에 관객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 프리콘서트의 오프닝 공연 장면. BICmf 제공


지난 16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는 내년 열릴 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BICmf)의 프리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이 열렸다. 오는 25일까지 5차례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국제신문·부산일보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클래식 현악계를 이끌어온 대표 스승들과 후배들이 이날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은 BICmf 챔버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백재진 동의대 교수와 이경선 서울대 교수, 첼리스트 이명진 동아대 교수, 하피스트 황세희의 협연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악기들이 선율을 이어받아 연주하는 계단식 진행으로 메아리 효과를 내는 엘가의 ‘현을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G장조 작품47’ ▷예전 TV 화면 조정시간에 자주 들렸던 헨델의 하프협주곡 내림나장조 작품 294▷아르테베리의 대표작 바이올린 비올라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제3번 작품 19 ▷현악 4중주를 위한 4악장으로 구성된 브리튼의 단순 교향곡 작품4 등을 연주했다.

연주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무대에 선 선후배는 서로를 격려하며 다음 연주를 이어갔다.

하피스트 황세희의 협연 무대. BICmf 제공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BICmf는 ▷임윤찬의 스승으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손민수 독주회(17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손정범 송지원, 첼리스트 이정현, 비올리스트 신경식의 시그니처 콘서트 무대인 BICmf 실내악(19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백동훈의 클라리넷, 장현성의 바순, 김형주의 호른 등 관악기와 한수진 이우일의 바이올린, 김규현의 비올라, 이원해의 첼로. 조용우의 더블베이스 연주로 슈베르트 8중주 바장조 D.803가 연주되는 BICmf 솔로이스츠(22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첼리스트 송영훈 심준호 김대연 이경준의 ‘4첼로 송영훈과 친구들’의 특별한 앙상블 무대가 펼쳐지는 BICmf 스페셜 콘서트(25일 오후 5시 누리마루APEC하우스)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BICmf 오충근 예술감독은 “대전환 그리고 포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리콘서트가 세대와 민관, 연주자와 관객의 마음을 하나로 엮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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