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학폭 대반전? “후배들, 용기 내줘 고맙다” 입장문 발표 예고

2022. 11. 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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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소공동 김진성 기자] “입장문을 발표해야 할 것 같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휘문고 시절 폭력사태에 가담하며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안우진의 고교 후배로 보이는 몇몇 사람들이 한 매체를 통해 “안우진 선배가 학교 폭력을 가한 게 아니었고 선배가 할 수 있는 훈계였다”라고 했다.

한국시리즈 인천 경기 당시 안우진에게 염산테러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사람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우진은 물론, 현장을 찾은 사람들의 안전이 화두에 올랐다. 안우진의 후배들이 결국 참지 못하고 선배를 옹호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안우진은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상식에서 탈삼진 및 평균자책점 1위로 공인 받았다. 시상식 직후 취재진을 만나 “입장문을 발표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후배들에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후배들이 그렇게 용기를 내서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했다. 안우진은 과거 학폭 관련 징계를 모두 소화한 상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사실상 국가대표 영구제명 처분을 받은 상태다.

단,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앞두고 안우진의 대표팀 합류가 화두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 안우진의 참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학폭 꼬리표 탓에 최종엔트리에 포함될 것인지 빠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런 상황서 후배들의 새로운 주장이 흘러나왔고 안우진도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우진은 WBC를 두고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건 영광이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비 시즌에 운동을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했다.

[안우진. 사진 = 소공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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