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체감되는 성과"…한-사우디 네옴 철도·모듈러 MOU 체결

김진 기자 2022. 11. 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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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로템 등 한국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네옴시티 철도협력·모듈러 사업 협력 등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사우디투자부가 맺은 네옴 철도 협력 MOU는 현대로템이 사우디 디젤기관차를 대체할 수소기관차의 공동 개발, 노후화된 사우디 유지보수기지 현대화와 차량 유지보수 수행, 사우디 내 차량 현지 제작공장 설립을 통한 장기적인 시장 거점화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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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3.6조 규모 네옴 차량발주 본입찰 성과 기대
이달 말 사우디 주택부와 공동세미나…미래모빌리티 협력 예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제공) 2022.11.11/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토교통부는 현대로템 등 한국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네옴시티 철도협력·모듈러 사업 협력 등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사우디투자부가 맺은 네옴 철도 협력 MOU는 현대로템이 사우디 디젤기관차를 대체할 수소기관차의 공동 개발, 노후화된 사우디 유지보수기지 현대화와 차량 유지보수 수행, 사우디 내 차량 현지 제작공장 설립을 통한 장기적인 시장 거점화를 담고 있다.

현대로템은 올해 3월 3조6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시티 차량 발주사업 자격입찰(PQ)에 참여한 이후 지속적으로 네옴시티와 사업 참여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MOU를 통해 올해 말 예정인 본 입찰에서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모듈러 사업협력 MOU는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부펀드(PIF) 간 모듈러 건설 기술 적용 및 관련 공급망을 구축하고, 사우디 내 모듈러 제작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11월 삼성물산과 PIF 간 사우디 주택개발사업 참여 논의가 시작된 이래 사우디 내 대규모 주택부지에 모듈러 활용 시범단지 개발에 양사 협력 합의가 이뤄지며 성사됐다.

MOU 체결 이후 삼성물산은 PIF와 협업모델을 구체화해 사우디 내 모듈러 사업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PIF가 추진중인 네옴, 키디야 등 사우디 주요 기가 프로젝트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S오일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샤힌 프로젝트)에 아람코가 9조3000억원 투자를 결정하며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등 우리기업이 참여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사우디 건설사 알파나르(Alfanar)와 석유·가스·석유화학 프로젝트 협력MOU를 체결해 사우디 내 석유 및 가스 분야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기로 하였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알파나르와 사우디 최초의 주조·단조 공장 설립을 위한 철골·토목 등 건축분야 협력을 위한 추진 합의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28~29일(잠정) 방한하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한-사우디 주택협력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이 공동으로 최초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 파견 기간 중 원희룡 장관과 알 호가일 사우디 주택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논의된 이후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이번 사측 방한을 계기로 최종 확정됐다.

세미나에는 국토교통부, 사우디 주택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양국의 관계기관,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다.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 및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정책 추진현황 및 우수사례 등을 서로 공유하고, 앞으로의 양국 간 주택 및 스마트시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스마트시티, 주택 분야의 기업 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는 내년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 방한(잠정) 등 주요 계기 시에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미래 모빌리티 협력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MOU 체결을 통해 공식 사절단 및 전문가 인적 교류, 워크숍, 공동연구, 기업교류 등 다양한 형태로 교통분야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원희룡 장관은 "지속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이어온 결과 이번 사우디측 방한 시 우리기업들에 체감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의 주요 프로젝트 수주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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