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발언’ 호날두, 진짜 나가나?...최대 계약 종료까지 가능

김환 기자 2022. 11.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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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황에 따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유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호날두가 계약을 어느 정도 위반했는지, 그리고 그에 따라 맨유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다. 만약 호날두가 계약을 위반했으면 맨유는 호날두와의 계약을 끝낼 수 있다"라며 판단 결과에 따라 맨유가 호날두와의 계약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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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황에 따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호날두가 던진 폭탄 발언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한 뒤 보낸 1년 반이 주된 내용이었다.


호날두의 입에서 나온 말들은 충격적이었다. 호날두는 맨유로부터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고, 1년 반 동안 거쳐간 세 명의 감독들 중 두 명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현재 맨유의 사령탑인 에릭 텐 하흐 감독도 포함되어 있었다. 호날두는 “내가 존경하는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밖에 없다.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랄프 랑닉 감독은 내가 들어본 적도 없는 감독이었다. 지도자 경력이 거의 없는 사람이 어떻게 맨유를 맡았는지 모르겠다”라며 랑닉 감독과 텐 하흐 감독을 깎아내렸다.


이 외에도 호날두는 과거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함께 했던 웨인 루니가 자신에게 보여준 태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논란이 될 만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파장은 컸다. 맨유는 호날두의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기 위해 자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맨유 내부 소식에 정통한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맨유 선수단 중 대부분이 호날두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에게 직접적으로 가는 피해는 어떤 게 있을까.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유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호날두가 계약을 어느 정도 위반했는지, 그리고 그에 따라 맨유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다. 만약 호날두가 계약을 위반했으면 맨유는 호날두와의 계약을 끝낼 수 있다”라며 판단 결과에 따라 맨유가 호날두와의 계약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여름 맨유에 합류한 호날두는 당시 1년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으로 맨유로 이적했다.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것이지만, 이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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