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0대 기업 중 딱 한곳…영업이익률 3년연속 상승한 회사는?
3일 매일경제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1779개사 영업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상위30대 기업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영업이익률이 30%가 넘고 3년 연속 꾸준히 증가했다. ‘시가총액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으로 올려 영업이익률 37.2%를 달성했다. 2020년 3분기에는 20.6%, 작년 3분기 37.1%보다 꾸준히 증가했다.
반도체 기업인 DB하이텍과 한미반도체의 영업이익률도 30%가 넘고 3년 연속 꾸준히 증가했다. DB하이텍은 2020년 3분기 27%, 작년 3분기 36%에 이어서 올해 3분기 49%를 기록했다. 또 한미반도체는 2020년 3분기 31%, 작년 3분기 33%에 이어 올해 3분기 40%를 올렸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53%)의 영업이익률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게 나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4분기 실적 전망은 그리 좋지 않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및 방역 체계 완화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인해 4분기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에이비엘바이오(65%)로 나왔다. 제약바이오 기업인 에이비엘 바이오는 올해 빅딜을 성사했다. 1월 사노피와 10억6000만달러(당시 1조3000억원)에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3분기 매출은 384원으로 전년 대비(6억원) 64배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14억원 손실에서 2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해운업체 HMM도 높은 영업이익률(50%)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 5조1062억원, 영업이익 2조601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에는 16% 수준이었지만 작년초부터 글로벌 해상 운임료가 크게 증가해서 작년 3분기 영업이익률이 56%에 달했다. 현재 운임료는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5.4%로 집계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빈살만 "에너지·방산·인프라 획기적 협력" - 매일경제
- "4억 싸게 내놔도 안나가요" 강남까지 역전세난 아우성 - 매일경제
- 저건 하트가 아니라 욕인데…日 우익 정치인의 ‘틀린 그림 찾기’ - 매일경제
- 마라도나 '신의 손' 축구공 런던 경매서 31억원에 팔려 - 매일경제
- 수능 끝난 김민국, 불평한 사연은? “김성국은 너무해”
- “재외국민 유승준, 외국인 보다 못한 대접 받아” - 매일경제
- [단독] 여야, 경찰국 예산 10% 삭감 합의 - 매일경제
- "北, 해킹 한번에 8300억원 꿀꺽 상반기 미사일 쏜 비용 다 벌어" - 매일경제
- 티아라 효민, 가슴라인 화끈하게 노출…어딜 봐야할지 [똑똑SNS] - MK스포츠
- 치어리더 박기량 ‘초미니 스쿨룩에 드러난 CG 각선미’ [MK화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