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0대 기업 중 딱 한곳…영업이익률 3년연속 상승한 회사는?

박윤예 2022. 11. 17. 17: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가총액 상위30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37%다.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영업이익률이 30%가 넘는 ‘실적 우등생’은 전체 상장사 가운데 40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왔다.

3일 매일경제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1779개사 영업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상위30대 기업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영업이익률이 30%가 넘고 3년 연속 꾸준히 증가했다. ‘시가총액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으로 올려 영업이익률 37.2%를 달성했다. 2020년 3분기에는 20.6%, 작년 3분기 37.1%보다 꾸준히 증가했다.

반도체 기업인 DB하이텍과 한미반도체의 영업이익률도 30%가 넘고 3년 연속 꾸준히 증가했다. DB하이텍은 2020년 3분기 27%, 작년 3분기 36%에 이어서 올해 3분기 49%를 기록했다. 또 한미반도체는 2020년 3분기 31%, 작년 3분기 33%에 이어 올해 3분기 40%를 올렸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53%)의 영업이익률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게 나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4분기 실적 전망은 그리 좋지 않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및 방역 체계 완화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인해 4분기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에이비엘바이오(65%)로 나왔다. 제약바이오 기업인 에이비엘 바이오는 올해 빅딜을 성사했다. 1월 사노피와 10억6000만달러(당시 1조3000억원)에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3분기 매출은 384원으로 전년 대비(6억원) 64배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14억원 손실에서 2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해운업체 HMM도 높은 영업이익률(50%)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 5조1062억원, 영업이익 2조601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에는 16% 수준이었지만 작년초부터 글로벌 해상 운임료가 크게 증가해서 작년 3분기 영업이익률이 56%에 달했다. 현재 운임료는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5.4%로 집계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