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지독한 사랑 ‘중국앱’ “별 걸 다하네”…넷플릭스까지 노린다

2022. 11. 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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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동영상 소셜미디어(SNS) 틱톡이 국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SNS를 넘어 종합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틱톡이 넷플릭스가 이끄는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틱톡은 17일 새 라이브 콘텐츠 '틱톡 힐링 라이브-더블첵'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엔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틱톡 파자마파티'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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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개되는 틱톡 오리지널 라이브 콘텐츠 '힐링 라이브 더블첵'에 출연하는 엑소 첸 [틱톡 캡처]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한국인 400만명 쓰는 중국 틱톡…이젠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숏폼 동영상 소셜미디어(SNS) 틱톡이 국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라이브 플랫폼이란 강점을 살려, 무료 음악 콘텐츠를 순차 공개한다. 지난 6월 글로벌에서 첫 오리지널 콘텐츠 구독 상품을 내놓았다. SNS를 넘어 종합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틱톡이 넷플릭스가 이끄는 ‘오리지널 콘텐츠’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틱톡은 17일 새 라이브 콘텐츠 ‘틱톡 힐링 라이브-더블첵’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틱톡 코리아 계정과 틱톡 라이브 코리아 계정에서 총 4회에 걸쳐 연말까지 순차 공개된다. 첫 라이브에는 엑소(EXO) 첸과 가수 임한별이 출연, 라이브 무대를 열고 댓글 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한다.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틱톡 광고 모델 배우 최우식 [틱톡 유튜브 계정]

틱톡 측은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엔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틱톡 파자마파티’를 공개한 바 있다. 국내 틱톡 라이브 계정에서 자사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17일 기준 하이라이트 영상 조회수는 최대 9만4000회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에서는 넷플릭스 같은 유료 구독 오리지널 콘텐츠도 시도 중이다. 6월 코미디 ‘제리코 멩케 찾기’(Finding Jericho, Mencke)로 첫 선을 보였다. 틱톡 크리에이터 제리코 멩케가 다양한 인물을 인터뷰하는 코미디 시리즈다. 4.99달러, 한화 약 6700원을 내면 전체 회차를 시청할 수 있다.

틱톡은 크리에이터 수익원을 다각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 시장이 치열해지면서 소위 ‘돈을 제일 잘 벌 수 있는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 틱톡커들이 추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라이브 구독’ 서비스를 베타 운영 중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틱톡커 계정을 유료 구독하고 전용 채팅 및 배지, 이모티콘 등 특전을 받을 수 있다.

[게티이미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결국 크리에이터 수익 강화의 일환이다.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틱톡 내 인기 크리에이터가 많아질 수록 이용자 확대 및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틱톡 모바일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96만명이다. 한때 ‘지워야 할 중국앱’으로 불리며 논란이 됐지만, 여전히 젊은 이용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틱톡 주 연령층인 1020 세대는 크리에이터 라이브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지난 8월 틱톡이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틱톡 이용자의 62%가 매일 라이브 콘텐츠를 시청한다고 답했다. 50% 이상의 사용자들이 평소 틱톡 내 라이브 콘텐츠를 적극 시청하며, 58%의 사용자들은 라이브 시청 이유로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함”이라고 응답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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