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넥슨 민트로켓 '데이브' 인기 비결은…"창의성에 올인"

최은수 기자 2022. 11. 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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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이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넥슨은 이같은 인기의 비결로 '창의성'을 중시한 민트로켓의 개발 환경을 꼽았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BTC 부스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의 스위치 콘솔 시연도 진행했다.

이 게임은 넥슨의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이 출시한 첫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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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넥슨 서브브랜드 '민트로켓' 첫 작품…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스팀 인기 1위, 97% 긍정적 평가…스위치 콘솔도 시연
'재미' 위해 창의성 발휘 개발 환경 조성…중앙에서 기술 등 지원

넥슨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최은수 기자 = 넥슨의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이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PC 플랫폼 '스팀'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고 지스타에서는 스위치 콘솔 플랫폼 시연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넥슨은 이같은 인기의 비결로 '창의성'을 중시한 민트로켓의 개발 환경을 꼽았다.

황재호 넥슨 디렉터는 1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데이브 더 다이버' 공동 인터뷰를 통해 "릴리즈 후 긍정적 평가 많았는데 고무적"이라며"버그를 고치느라 인기 실감을 못했다가 연락이 와서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생태와 지형이 변하는 신비한 블루홀을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2D와 3D가 어우러진 독특한 그래픽으로 표현된 미려한 바다를 탐사하는 '어드벤처' 요소와 탐사를 통해 포획한 해양 생물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타이쿤' 요소가 결합됐다.

이 게임은 지난 10월 말 스팀에 앞서 해보기(얼리 엑세스)로 출시했다. 하루 만에 국내 인기순위 2위에 올라섰으며, 지난 7일에는 1위를 차지했다. 또 97%의 유저로부터 '긍정'을 이끌어내며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BTC 부스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의 스위치 콘솔 시연도 진행했다. 정식 출시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황 디렉터는 스위치 시연 결과 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UI/UX)과 화면 크기가 작아 아쉽다는 지적에 대해 "스위치 관련 부분은 개선해나갈 것"이라며"최종 버전은 훨씬 더 잘 나올 것이고 많은 플랫폼으로 제공하면서도 본질의 재미를 흐트러트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김대훤 넥슨 부사장과 황재호 디렉터가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 '데이브 더 다이버' 공동 인터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최은수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게임은 넥슨의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이 출시한 첫 타이틀이다. 민트로켓은 넥슨의 기존 개발 관습에서 벗어나고 새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기 위한 도전이다. 이날 김 부사장은 민트로켓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트로켓 팀이 일부러 소규모로 운영되는 것은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규모를 유지하고 반응이 좋아질수록 해야할 일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 조직에서 지원을 많이 늘릴 것"이라고 했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인디 게임 인큐베이팅 등 인디게임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김 부사장은 민트로켓이 인디게임 브랜드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디 게임 시장은 어쩔 수 없이 시간의 압박을 많이 느낀다"라며 "민트로켓은 소규모 인원을 들이는 대신 시간을 많이 들이고 있다. 디렉터만이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게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단 내부에서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을 찾고 넥슨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울타리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며"모든 참신한 도전을 즐기는 분들과 계속 함께 하고 싶다. 인큐베이팅 보다는 시스템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외부 개발진들과 협력하는 것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민트로켓은 특정 장르나 재미를 제한하고 있지 않고 있다. 김 부사장은 "없던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창의적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본다. 특정 장르나 재미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차기작 계획에 대해 황재호 디렉터는 "하고 싶은 것보다 잘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을 구상하겠다"라며"이블팩토리부터 구력을 쌓아왔고 이 내공을 어떻게 발휘할지 차분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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