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 스와트 퀄컴 XR본부장 "AR 韓 협력 기대…피트니스·웰빙 등 새 킬러 콘텐츠 될 것"

김나인 2022. 11. 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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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60개 이상의 기기를 출시한 만큼 퀄컴은 VR(가상현실)이나 MR(혼합현실) 분야에서 명실상조한 리더입니다. 향후 하드웨어나 부품 측면에서 한국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생태계 조성도 함께 하겠습니다."

스와트 부사장은 "가상 트레이너가 아바타 형태로 운동을 할 수도 있고, 명상 분야 또한 앱 개발 등 새로운 AR 킬러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며 "퀄컴이 투자한 기업 중에 하나인 트립은 스마트 시계까지 연동해 심장박동수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한 명상 세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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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 스와트 퀄컴 부사장 겸 XR 부문 본부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제공

"이미 60개 이상의 기기를 출시한 만큼 퀄컴은 VR(가상현실)이나 MR(혼합현실) 분야에서 명실상조한 리더입니다. 향후 하드웨어나 부품 측면에서 한국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생태계 조성도 함께 하겠습니다."

휴고 스와트 퀄컴 부사장 겸 XR(혼합현실) 부문 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2'에서 국내 취재진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퀄컴은 행사장에서 AR(증강현실) 플랫폼 '스냅드래곤 AR2 1세대'를 전격 공개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퀄컴은 AR 측면에서 이번 플랫폼은 매우 큰 성과"라며 "업계 최초로 AR 전용 플랫폼을 선보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래를 준비할 뿐만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측면에서 더 작은 AR 글라스 제공은 AR 기술의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날 퀄컴이 공개한 AR2 1세대는 AR 보조 프로세서, 커넥티비티 플랫폼 등 멀티칩 아키텍처로 구성돼 AR 글라스의 무게 균형을 고르게 하고 양쪽 너비를 줄였다. 착용감이나 배터리, 크기, 퍼포먼스도 개선했다.

아울러 스와트 부사장은 AR 기술의 변곡점을 묻는 질문에 "하나의 변곡점을 꼽기 보다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며 "AR은 현재 진행형이며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연결성, 생태계 등 4가지 요소를 중요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퀄컴은 개발자들에게 오픈된 '스냅드래곤 스페이스'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나 앱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AR의 킬러 콘텐츠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에게 익숙하게 알려진 게임 외에 피트니스, 웰빙 등을 성장 가능성 높은 분야로 꼽았다. 스와트 부사장은 "가상 트레이너가 아바타 형태로 운동을 할 수도 있고, 명상 분야 또한 앱 개발 등 새로운 AR 킬러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며 "퀄컴이 투자한 기업 중에 하나인 트립은 스마트 시계까지 연동해 심장박동수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한 명상 세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 업체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한국과 향후 여정을 함께 하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퀄컴은 이날 AR2 1세대를 공개하며, 이를 활용해 개발중인 제조사 중 한국 업체 중 LG를 언급하기도 했다. 스와트 부사장은 "한국에서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품명에 대한 질문에는 "앞으로 다른 티어(tier)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제품명에 있어서 유연하게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하와이(미국)=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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