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WBC 참가 결정! "5년 만에 일본에서 경기, 기대된다"

신원철 기자 2022. 11. 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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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고민을 끝냈다.

오타니는 "올해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시즌이 됐지만, 매일 즐겁게 야구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음 시즌도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며 "또 시즌 중간부터 얘기가 나왔던 WBC 참가에 대해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에게 출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각국의 유명한 선수들과, 5년 만에 일본 팬들 앞에서 야구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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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고민을 끝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를 선언했다.

오타니는 17일 SNS 인스타그램에 WBC 참가 의사를 밝혔다. 닛폰햄 파이터즈 소속이던 2017년 이후 다시 도쿄돔에서 일본 야구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오타니는 "올해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시즌이 됐지만, 매일 즐겁게 야구할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음 시즌도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며 "또 시즌 중간부터 얘기가 나왔던 WBC 참가에 대해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에게 출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각국의 유명한 선수들과, 5년 만에 일본 팬들 앞에서 야구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썼다.

오타니가 대표팀 합류를 확정하면서 일본 대표팀은 큰 걱정을 덜었다. 오타니는 그동안 WBC 참가에 긍정적이라는 의사를 내비치면서도 고민을 계속하고 있었다. 올해 타자로 규정 타석을 채우고, 투수로 규정 이닝을 채우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내면서 쌓인 피로가 내년 3월 열릴 WBC와 그 뒤의 정규시즌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고민했다.

시즌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간 뒤 나온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오타니는 일본 스포츠 전문잡지 '넘버'와 인터뷰에서 "WBC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무리할 수 없는 시기라 투수 출전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내년 시즌은 오타니에게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WBC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타니는 2014년 미일 올스타시리즈와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프리미어12에서는 개막전과 준결승전 두 차례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한국 타자들을 압도했다. 2016년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는 도쿄돔 천장을 직접 때리는 괴물 같은 타구를 날려 화제를 모았다. 2017년 WBC 때는 발목을 다쳐 참가하지 못했다.

일본은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해 호주 중국 체코와 본선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상위 2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고, A조 상위 2개국과 토너먼트를 치러 준결승전 진출 여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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