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서면대교' 건설 시장·국회의원 맞손…국비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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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도심에서 서면까지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서면대교 건설을 위해 시장과 국회의원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7일 국회를 찾아 김진표 의장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 국회의원과 부처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서면대교 건설 관련 설계비 50억원 반영 등 국비 확보를 위한 강행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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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도심에서 서면까지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서면대교 건설을 위해 시장과 국회의원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7일 국회를 찾아 김진표 의장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 국회의원과 부처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서면대교 건설 관련 설계비 50억원 반영 등 국비 확보를 위한 강행군을 했다.
육 시장은 "지역 사정을 설명하고, 서면대교 설계비 50억원 반영을 간곡히 호소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은 앞서 지난 16일 춘천 서면대교 건설 50억원 등이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전했다.
허 의원은 "서면대교는 서면 주민의 숙원사업일 뿐 아니라 30만 춘천시민 모두의 염원이 담긴 교량"이라며 "현재 춘천 도심까지 최대 30분 이상이 소요됐지만, 서면대교가 건설되면 5분 안팎으로 연결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고, 증액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서면대교는 지난 민선 7기 강원도와 춘천시가 지방비를 선 투입해 추진하겠다고 나선 사업이다.
당시 약 600억원을 들여 2차선으로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가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4차선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서면대교 건설을 위한 관련 예산이 2배 가까이 늘어나자 춘천시는 국비 확보에 나섰지만, 중앙투자심사 등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5년 완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국회가 상임위원회별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사가 속속 마무리되는 가운데 춘천 서면대교 건설 50억원이 증액 사업에 반영돼 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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