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시진핑, 한반도 문제 '건설적 역할' 하겠다 말해"

노민호 기자 2022. 11. 17.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단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뒤늦게 공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한중정상회담에 관한 질문에 "중국 측은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계속 '건설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중정상회담 당시 발언 뒤늦게 공개… "새로운 건 아냐"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대통령실 제공) 2022.1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단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뒤늦게 공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한중정상회담에 관한 질문에 "중국 측은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계속 '건설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답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시 주석의 해당 발언은 "새로운 언급이 아니다"며 "과거에도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건설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걸 일관되게 표명해왔다"고 부연했다.

우리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며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인 중국이 더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공동 이익을 갖는다"면서도 "한국이 남북관계를 적극 개선해가길 희망한다"고 밝혀 북한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론'을 두고 온도차를 드러냈다는 등의 해석을 낳았다.

특히 중국 외교부는 이번 한중외교장관회담 결과를 담은 공식 문서엔 북한 관련 언급 자체를 아예 담지 않았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