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윤성로 서울대 교수팀 논문 ‘표절’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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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분야 중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논문을 표절이라고 판단해 철회했다.
IEEE는 최근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윤 교수의 연구팀 논문에 대해 '철회됨(Retracted)'을 표시하며 게재 철회 사실을 알린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윤 교수가 지도하는 인공지능(AI) 연구팀은 올해 6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인식 학술대회(CVPR)'에서 해당 논문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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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분야 중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의 논문을 표절이라고 판단해 철회했다.
IEEE는 최근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윤 교수의 연구팀 논문에 대해 ‘철회됨(Retracted)’을 표시하며 게재 철회 사실을 알린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해당 논문은 ‘E2V-SDE: 신경망 확률적 미분방정식을 통해 비동기 이벤트를 빠르게 비디오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법’이다.
IEEE는 “올해 6월 적법하게 구성된 전문가위원회에서 표절 혐의를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IEEE의 출판 원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논문은 이전에 게시된 상당량의 콘텐츠에서 적절한 출처 없이 복사했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원칙 위반에 따라 이 논문을 참조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저자들도 논문 철회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가 지도하는 인공지능(AI) 연구팀은 올해 6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인식 학술대회(CVPR)’에서 해당 논문을 제출했다. 제1저자는 박사과정생 김모씨가, 논문 교신저자는 윤 교수가 맡았다.
해당 논문은 올해 열린 CVPR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구두발표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윤 교수팀 논문이 10여개 논문을 ‘짜깁기’했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윤 교수는 AI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12명의 리더 연구자에 포함됐다. 리더 연구자에 선정되면서 윤 교수는 2031년까지 메타버스 관련 연구비 72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앞서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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