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일 북핵대표, 北미사일 도발 재개에 "강력 규탄"

노민호 기자 2022. 11. 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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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일본 북핵수석대표들이 17일 재개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들이 이날 연이은 통화에서 북한이 8일 만에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을 "강력 규탄했다"고 전했다.

3국 북핵수석대표들은 북한이 이날 미사일 발사에 앞서 최선희 외무상 명의 담화를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비난한 데 대해선 "역내 긴장 고조의 책임을 외부로 전가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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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담화엔 "긴장 고조 책임 전가하려 해" 지적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왼쪽부터)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북핵수석대표들이 17일 재개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잇달아 통화했다.

외교부는 한미·한일 북핵수석대표들이 이날 연이은 통화에서 북한이 8일 만에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을 "강력 규탄했다"고 전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48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이달 9일 SRBM 1발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3국 북핵수석대표들은 북한이 이날 미사일 발사에 앞서 최선희 외무상 명의 담화를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비난한 데 대해선 "역내 긴장 고조의 책임을 외부로 전가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한미일 3국 대표들은 "다수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안정을 원한다면 그 해결책은 추가 도발이 아닌 대화 복귀임이 자명하다"며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일 대표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가면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위한 양자·3자 간의 긴밀한 공조를 지속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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