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사진)의 공연 표 판매 희망가가 47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CNN 방송이 보도했다.
스위프트의 2023년 미국 투어 티켓은 전날 1장당 49∼449달러(약 6만5000∼60만원)에 사전 판매가 이뤄졌고, 티켓 재판매 사이트 스텁허브에서는 이 콘서트 관람권 가격이 수만 달러로 치솟았다.
내년 4월 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연에서 스위프트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플로어석 가격은 3만5438달러(약 4700만원)에 등록됐다.
내년 5월 26일 뉴저지주 공연과 3월 17일 애리조나주 공연의 플로어석 관람권은 각각 2만1600달러(약 2800만원), 1만7010달러(약 22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스위프트 공연 일부 티켓의 이러한 판매 희망가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관람권보다 비싸다.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신시내티 벵골스가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렀을 때 이 경기 티켓의 평균 판매가는 1만427달러(약 1300만원)였다.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한 스위프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톱10을 모두 석권하는 등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