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 "할리우드 진출, 흉부외과 레지던트役" [일문일답]

박설이 2022. 11. 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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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에릭남이 할리우드 진출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에릭남이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근황 및 월드투어를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에릭남은 자신의 이름을 딴 개인 회사를 설립한 후 올해 초 정규 2집 'There And Back Again' 발표와 함께 대규모 월드 투어 일정에 돌입했다. 약 50회 일정으로 진행한 북미, 유럽 공연은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아티슽의 입지를 증명했다.

에릭남의 서울 콘서트 '에릭남 월드투어 2022 서울 (ERIC NAM WORLD TOUR 2022 SEOUL)'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다.

다음은 에릭남 일문일답. 

Q. 어떻게 지내고 있나?

잘 지내고 있다. 감사하다. 올해는 북미에서 유럽, 호주 그리고 마침내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엄청난 횟수의 공연을 하면서 중간에 영화 촬영까지 진행되어서 정신없이 보내고 있다. 하지만 독자적으로 풀 밴드와 함께 신곡을 공연할 수 있는 월드 투어를 다시 할 수 있었던 건 마치 꿈처럼 행복한 일이었다.

Q. 지난 1월부터 진행한 북미, 유럽 일정이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고 들었다. 투어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투어 준비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해외 팬들과 만남에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모든 도시의 모든 공연이 다 특별한 경험이었다. 세계 전역의 공연장을 매진시키고 아델(Adele)부터 존 레전드(John Legend), 비틀스(the Beatles)에 이르기까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을 봐 왔던 장소, 그런 전설적인 공간에서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제게 매우 특별하고 고무적인 일이었다. 그리고 팬들을 만나서 내 음악과 메시지가 그들의 삶에 긍정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공유하면서 함께 웃고 슬픔도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행복한 일이었다.

Q.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된 후 개인 회사를 설립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독립적으로 모든 것을 투자하고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앨범이나 투어를 진행하면서 매우 긴장한 상태였다. 매우 두려운 상황이기도 했지만 감사하게도 주위에는 저를 지지하고 제 생각과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데 도움을 주는 멋진 팀이 있었다.

긍정적인 점은 제가 더 빨리 움직이고 더 빨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거다. 단점은 제가 종종 업무량에 압도 당하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겠지만, 결국에는 현재 제 자리에 위치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Q. 한국 공연 이후 국내 활동 계획은? 새 앨범이나 한국어 음반을 발매는?

현재로서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 하지만 항상 한국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제 팬들을 더 자주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

Q. 동생들과 출연한 ‘호적메이트’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 예능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을지?

불러주시면 달려가겠다. 논의 중인 TV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아직 구체적이거나 확정된 것은 없다. 불러주시면 달려가겠다!

Q.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플랜트'(Transplant)에 캐스팅돼 화제다.

북미 투어 중에 오디션을 봤다. 2022년 7월과 8월 초에 전체 영화를 촬영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저는 세계 최고의 병원 중 한 곳에서 흉부외과 펠로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뛰어난 외과 레지던트 ‘요나 윤’ 역을 연기했다. 그 역할이 너무 힘들고 치열했지만 감독님, 작가님, 프로듀서님이 주신 경험과 기회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작품이 공개되어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더 많은 연기 프로젝트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Q. 이번 공연은 단독 공연으로는 거의 4년 만에 진행되는 국내 공연이다. 소감은?

너무 기대되고 살짝 긴장도 하고 있다. 지난번 공연 때 4년에 한 번 한국에서 공연하는 아티스트라고 농담을 한 적이 있는데, 농담으로 한 말이 현실이 되어 버릴 줄은 몰랐다. 절대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공연을 다시 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한 마음도 있다. 자주 인사드리고 싶은데 마음대로 꼭 되지는 않더라.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을 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

Q. 서울 공연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가 있나?

이번 한국 공연이 ‘There And Back Again’ 월드 투어의 피날레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무대가 되지 않을까 한다. 올해 마지막 공연인 만큼 화려하게 마무리를 보여 주겠다! 오랜만에 팬 분들을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도 함께할 예정이라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했던 모습들을 모두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쇼의 매력은 매우 예상치 못한 에릭남이라는 것이다. 아티스트 에릭남에 대해 어떤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있든, 저는 그런 것들은 생각들은 잠시 내려놓고 춤추고, 노래를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준비만 하기를 바랍니다. 화려하고, 재밌고, 에너지가 넘치는, 파티를 기대해 달라.

Q. 최근 비극적인 참사가 있었다. 이런 참사 속에서 음악이 할 수 있는 역할, 음악만이 줄 수 있는 위안이 있을까?

참사를 겪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저는 힘든 시기에 항상 음악에 의지해 왔다.음악이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가져다주는 방법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Q.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마침내 서울에서 공연을 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하고 그런 만큼 피날레인 이번 공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힘들 때에도 저를 믿고 격려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여러분 모두 너무 사랑하고 여러분을 빨리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라이브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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