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쌍계사 소장 '신중도'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김인유 2022. 11. 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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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단원구 대부동 소재 쌍계사(雙溪寺)에 소장돼있는 '쌍계사 신중도(神衆圖)'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03호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쌍계사 신중도는 화면 상단에 범천(梵天, 인도 고대 신화의 신)과 제석천(帝釋天, 불교를 수호하는 신들의 우두머리)을 중심으로 용뿔을 들고 메기수염을 한 용왕, 언월도를 든 신장(神將), 풀잎을 어깨에 두른 산신 등 토속신들이 함께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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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단원구 대부동 소재 쌍계사(雙溪寺)에 소장돼있는 '쌍계사 신중도(神衆圖)'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03호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안산 쌍계사 신중도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중도는 여러 신(神)들을 빽빽이 그려 모아놓은 불화의 한 종류로 부처와 보살뿐만 아니라 용왕(龍王), 산신(山神) 등 토속신앙이 가미돼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특징을 보여준다.

쌍계사 신중도는 화면 상단에 범천(梵天, 인도 고대 신화의 신)과 제석천(帝釋天, 불교를 수호하는 신들의 우두머리)을 중심으로 용뿔을 들고 메기수염을 한 용왕, 언월도를 든 신장(神將), 풀잎을 어깨에 두른 산신 등 토속신들이 함께 등장한다.

갑옷과 무기, 공양물을 담은 그릇은 금박을 입혀 화려함을 더했고, 그림 하단에는 제작 시기(1869년)를 알 수 있는 기록이 남아있다.

19세기 서울·경기 지역의 신중도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쌍계사 극락보전에 보관된 신중도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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