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회 감염자 치명률, 1회 걸린 사람보다 낮았다

강민호 2022. 11. 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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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대본 분석 결과 0.03% 낮아

코로나19 재감염자의 치명률이 1회 감염자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3회 감염의 경우 1회 감염자보다 치명률이 4배 높았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2회 감염자는 62만7900명으로 알려졌다. 이중 523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0.08%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1회 감염자의 치명률 0.11%보다 0.03% 낮은 수치였다.

3회 감염자의 치명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3회 감염자는 총 1853명으로 이중 8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0.43%를 기록했다. 1회 감염자(0.11%)의 4배, 2회 감염자(0.08%) 5배가 넘는 수준이다.

다만 방대본은 “3회 감염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상자 수가 적어 치명률 변동이 크다”며 “연령, 백신접종력 분포가 감염횟수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집단간 치명률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마지막 확진일로부터 45일 이후 PCR(유전자증폭)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 재감염으로 봤다.

고령층은 연령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60~74세 연령층에서는 2회 감염자의 치명률(0.23%)이 1회 감염자의 치명률(0.17%)보다 높았다. 반면 75세 이상에서는 1회 감염자(1.61%)보다 2회 감염자(1.24%)의 치명률이 오히려 낮았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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