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귀촌 초보 형제와 잔소리꾼 어머니

2022. 11. 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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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밤 9시 10분)

전라남도 완도군에는 김 양식과 유자 농사를 짓고 있는 박명길 씨(79), 강인자 씨(81) 부부가 산다. 박씨는 몇 해 전 방광암을 진단받고 두 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 몸이 쇠약해져 현재는 홀로 걷는 것조차 어려워진 상황. 이에 아내 강씨는 남편의 건강을 회복하고 가업을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리고 큰아들 박건수 씨(57) 와 둘째 아들 박남수 씨(55)는 그런 어머니를 돕기 위해 1년 전 하던 일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형제는 뒤늦게 고향으로 돌아온 귀촌 초보지만, 부지런히 일하며 어선부터 스프링클러까지 온 동네 기계를 다 고쳐주는 만능 재주꾼이다. 하지만 강씨의 눈에는 아직 서툴고 실수가 많은 아들들이기에 잔소리가 끊이지 않고, 결국 화가 난 박건수 씨는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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