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서 첫 여성 시장 탄생…흑인으로는 두 번째

조제행 기자 2022. 11.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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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최초의 여성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LA 시장 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 소속의 캐런 배스(69) 연방 하원의원이 53%의 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16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최초의 흑인 LA 시장은 1973년부터 20여년 간 재임한 톰 브래들리입니다.

LA 시장 선거에서는 현재까지 총 투표의 약 4분의 3이 개표됐으며, 최종 개표 결과는 내달 초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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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최초의 여성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LA 시장 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 소속의 캐런 배스(69) 연방 하원의원이 53%의 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16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주의회, 연방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배스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무려 1억 달러(약 1천300억 원)를 쏟아부은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릭 캐루소를 힘겹게 따돌렸습니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거론되기도 했던 그는 여성으로는 최초, 흑인으로는 역대 2번째로 인구 400만 명을 거느린 대도시 LA를 이끌게 됐습니다.

최초의 흑인 LA 시장은 1973년부터 20여년 간 재임한 톰 브래들리입니다.

노숙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배스 당선인은 당선을 확정 지은 뒤 트위터에 "LA는 내 삶의 터전으로, 온 마음을 다해 시민들을 섬길 준비가 돼 있다"며 "(취임)첫날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A는 흑인 폭동이 일어난 1990년대에 비해 범죄율이 떨어지고 치안이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거리나 천막, 고물 차량 등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이 수만 명에 달하는 등 노숙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LA는 미국에서 주거비가 가장 높은 곳 가운데 하나로 악명이 높고, 생활비와 세금 역시 평균보다 높은 편입니다.

LA 시장 선거에서는 현재까지 총 투표의 약 4분의 3이 개표됐으며, 최종 개표 결과는 내달 초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제행 기자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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