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윤박, 설렘+힐링 담은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종합]

백승훈 2022. 11. 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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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영, 윤박의 팬레터가 안방극장에 닿는다. 4부작으로 길이는 짧지만 힐링은 오래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에 기대가 모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극본 박태양·연출 정상희)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최수영, 윤박과 정상희 PD가 참석했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여배우 한강희(최수영)와 가짜 팬레터 답장으로 딸의 팬심을 지켜야만 하는 방정석(윤박)의 탈덕 방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흥미진진한 소재를 감각적이고 신선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우수 작품상을 받은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탄탄한 대본과 정상희 감독의 섬세하고 세련미 넘치는 연출이 만나, 가슴 설레는 로맨스와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을 함께 전달할 예정.

연출을 맡은 정 PD는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동화적인 로맨스다. 현실의 치열한 고통이나 아픔보다는 희망과 긍정을 말하고 싶었다"며 "표현 방식에 있어서도 배우들의 연기와 더불어 미술적, 음악적으로도 힘든 분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위로가 되는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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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작을 이끌어갈 두 주역으로는 윤박과 최수영이 낙점됐다. 정 PD는 "캐스팅 때부터 두 배우가 매력적이어서 궁금했다"며 고등학생 아역을 두지 않은 이유를 밝히기도.

그러면서 "최수영은 너무 팬이었고, 이전 작품부터 좋아했다. 실제 톱스타이면서도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한강희라는 역할에 딱 맞는다고 느꼈고, 본인의 인생 담아서 잘 표현해줘서 좋은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박에 대해선 "데뷔 작때부터 너무 좋게 봐왔다. 쌍방 로맨스를 보고 싶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너무 좋게 평하더라. 정석이 강희를 보듬어 줘야 하는데, '실제로 좋은 사람이 하면 더 느낌 잘 살지 않을까' 했는데 현장에서도 너무 좋았다"고 만족을 표했다.

극 중 윤박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딸을 홀로 키우는 미혼부 방정석 역을 연기한다. 잘나가는 로펌 변호사도 관둔 채 아픈 딸을 홀로 키우는 '딸 바보'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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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박은 "열 살 딸을 가진 아버지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연우와 많은 장난을 치며 시간을 나누며 더 가까워졌다. 최대한 친하게 지내며 어떻게 하면 친구처럼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노력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가 작품을 선택할 때 도전하는 걸 중요시 여기는데,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 역할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궁금했다. 또 그간 일방 로맨스를 많이 해봤는데 이번엔 쌍방 로맨스를 해보고 싶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박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출 최수영은 극 중 대한민국의 톱스타 한강희 역을 맡았다. 출연한 드라마가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상심해 있던 어느 날, 팬레터를 버렸다는 악의적인 기사까지 터지면서 연예계 인생 중 최대 위기를 맞게 되는 인물.

그룹 소녀시대로 실제 톱스타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가 톱스타 연기를 함에 있어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다고.

iMBC 연예뉴스 사진

최수영은 "소녀시대 활동과 드라마 촬영 시기가 겹쳤는데, 활동을 하며 (촬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더 많이 얻었다. 전에 없었던 에너지를 더 받은 느낌이다. 강희가 톱스타다 보니 자신감이나 기운을 더 받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톱스타 연기를 또 하겠나. 의외로 잘 없다"며 "대본을 받았을 때 공감 갔던 부분이 있었다.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더 공감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서로의 로맨스 케미를 묻는 질문에는 윤박과 정 PD가 모두 100점을 준 가운데, 최수영은 '95점'이라며 "오점이 없기 때문"이라고 센스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영은 "그동안 해왔던 멜로와 다르더라. 윤박이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눈빛을 봤고, 색다른 케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관전포인트에 대해, 최수영은 "이 드라마는 서툰 어른 아이의 성장이다. 고등학생보다 더 어린 내면으로 자란 어른이 강희다. 가족과도 함께 볼 수 있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 아이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성장에 포인트를 맞춰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정 PD는 "누구에게나 좋았던 추억과 순간이 있지 않았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을 대입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풋풋한 첫사랑 설렘과 따스한 힐링을 선사할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18일 밤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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