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내려준 차에 또 다른 수험생 치어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기 위해 시험장으로 향하던 수험생이 학부모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이 17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열린 가운데 1교시 시험을 앞둔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제15지구 제1시험장) 내부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광주·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35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고등학교 수능시험장 앞에서 길을 건너던 A(18)군이 60대 남성 B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발목을 다친 A군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은 치료를 마친 후 응시 의사를 밝혀 현재 병원 내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 B씨는 이날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학부모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 B씨가 교문 앞에서 수험생 자녀를 내려주고 돌아나가던 중 A군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