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레' 류아벨 "1인2역..죽은 내 장례 치르며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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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아벨이 영화 속에서 1인 2역을 펼친 소감을 말했다.
'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 분)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 분)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류아벨은 영화 속에서 세영과 예영 일란성 쌍둥이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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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아벨이 영화 속에서 1인 2역을 펼친 소감을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세이레'(감독 박강)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서현우, 류아벨, 심은우, 박강 감독이 참석했다.
'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 분)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 분)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류아벨은 영화 속에서 세영과 예영 일란성 쌍둥이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펼쳤다. 극중 세영이 죽은 예영의 장례식장을 사흘 내내 지키는 모습을 그리며 자신의 영정 사진을 들고 가며 통곡하고 관 속에 누운 자신의 염을 하기도 한다.
류아벨은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내가 나의 영정사진을 가져가는것도 그렇지만, 관에 들어가 있는 나를 보며 실제 염을 했는데 그게 오히려 되게 흥미롭게 느껴졌다. 슬프거나 한 느낌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류아벨은 "언제나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죽은 뒤에 나의 삶을 기억해주고 장례를 치러주는 모습을 보며 죽은 사람은 알 수 없는 부분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한 느낌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안 좋다기보다는 오히려 마음이 따뜻한 쪽이 가까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이레'는 11월 24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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