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장애 예방·관리"…디지털 치료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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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를 파악해 우울증이나 자살·자해 징후를 예측하는 기술을 논의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치료제 연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한양대는 정서 장애 진단부터 데이터 수집·관리·분석과 치료에 이르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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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를 파악해 우울증이나 자살·자해 징후를 예측하는 기술을 논의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정서 장애를 예방하고 사전 관리하는 차원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치료제 연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임태건 네이버 클라우드 상무 등이 디지털 치료제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한양대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 고도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실제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처럼 질병을 치료하는 소프트웨어(SW)를 말한다.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이 대표적으로 활용된다. 현재 한양대는 정서 장애 진단부터 데이터 수집·관리·분석과 치료에 이르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까지 4년간 관련 연구개발에 총 369억원을 투입한다. 이날 간담회에선 SNS상 대화 맥락을 파악해 정서 장애를 치료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군인 등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종호 장관은 "디지털 치료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며 접근성도 높아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관련 연구를 통해 국내 1호 디지털 치료제가 승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디지털 치료제 필요성을 전달해 허가 승인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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