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개 언론 공동 사설 썼다…“횡재세로 개도국 지원하자”

남종영 2022. 11. 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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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맞아 전세계 30여개 언론사가 공동 사설을 내고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횡재세 부과를 요구했다.

횡재세는 시장 상황 변화로 예상을 뛰어넘는 초과수익을 얻은 기업에 물리는 초과이윤세다.

이를 위해 화석연료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하고, 이를 기후변화 취약국을 돕는 데 쓰자는 구상을 지지했다.

선진국은 해마다 1천억달러를 개도국에 지원하기로 했는데, 횡재세를 이용하면 석 달이면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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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푸른별][제27차 유엔기후변화총회]
화석연료 관련 기업들에게 횡재세를 부과해 개도국의 기후변화 보상과 대응에 쓰자는 아이디어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30여개 언론사가 공동사설에서 제안했다. 사진은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의 모습. 연합뉴스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맞아 전세계 30여개 언론사가 공동 사설을 내고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횡재세 부과를 요구했다. 횡재세는 시장 상황 변화로 예상을 뛰어넘는 초과수익을 얻은 기업에 물리는 초과이윤세다. 이번 공동 사설에는 영국의 <가디언>과 프랑스의 <리베라시옹>, 인도의 <더힌두> 등 세계 30여개 일간지가 참여했다.

15일(현지시각) <가디언>에 실린 ‘무관심하거나 안주할 때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들은 “2015년 파리기후협정 목표인 ‘산업화 대비 (지구 평균 온도) 1.5도 상승 제한’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수도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량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선진국이 도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석연료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하고, 이를 기후변화 취약국을 돕는 데 쓰자는 구상을 지지했다. 선진국은 해마다 1천억달러를 개도국에 지원하기로 했는데, 횡재세를 이용하면 석 달이면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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