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두섭 강진군의원 "수의계약 특정 업체에 편중돼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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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발주하는 수의계약이 특정업체에 편중되고, 관외 업체가 다수 차지하는 등 공정성 저해는 물론 지역 업계의 불만도 높다는 지적이 군의회에서 나왔다.
강진군의회(의장 김보미) 행정복지위원회 노두섭 의원은 17일 강진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진군의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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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발주하는 수의계약이 특정업체에 편중되고, 관외 업체가 다수 차지하는 등 공정성 저해는 물론 지역 업계의 불만도 높다는 지적이 군의회에서 나왔다.
강진군의회(의장 김보미) 행정복지위원회 노두섭 의원은 17일 강진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진군의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노 의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강진군의 1천만원 이상 수의계약 현황은 1천126건으로 금액은 251억4천430만원에 달했다.
문제는 1년에 단 1건에 불과한 관급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한 업체도 있는 반면, 같은 기간 최대 22건에 달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한 업체도 있을 정도로 특정업체에 반복적인 수의계약이 이루어졌다고 노 의원은 지적했다.
노 의원은 "특정업체에 편중된 수의계약은 자칫 특혜시비가 일어날 수 있다"며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제공해 공정성과 형평성 논란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 선순환 효과를 위해 지역 내 업체와의 계약 건수를 더욱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의원들도 수의계약 체결 시 관내에서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관내 업체를 최우선으로 배려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유경숙 군의회 부의장은 "매년 행정사무감사 때 되풀이되는 지적에도 시정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 집행부의 변화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제도 개선 마련을 주문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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