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권위주의 정권 위협 모든 민주국가들에 경종"

문예성 기자 2022. 11.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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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 연구소 주최 포럼에 보낸 축사에서 자국을 위협하는 중국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등 권위주의 정권을 맹비난했다.

17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현지시간 16일) '조지 W 부시 연구소', '프리덤 하우스', '미국민주주의진흥재단(NED)' 등이 공동 주관한 '자유를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의 포럼을 위해 영상 축사를 보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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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 연구소 주관 포럼 위한 축사서 중러 맹비난

[타이베이=AP/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5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1회 세계민주주의운동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미국 민주주의국가기금(NED)과 대만 민주기금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27일까지 이어진다. 2022.10.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 연구소 주최 포럼에 보낸 축사에서 자국을 위협하는 중국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등 권위주의 정권을 맹비난했다.

17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현지시간 16일) '조지 W 부시 연구소', '프리덤 하우스', '미국민주주의진흥재단(NED)' 등이 공동 주관한 ‘자유를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의 포럼을 위해 영상 축사를 보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차이 총통은 “권위주의 정권들은 민주제도를 파괴하고 인권과 공민의 공간을 침해하는데 이런 위협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지난 2월 말 이유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데 이는 전제정권이 확장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가를 고려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면서 “대만 인민은 이런 침략에 매우 익숙하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중국이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회색지대전술(특정 지역을 분쟁지대로 만들기 위한 전술), 사이버공격, 경제적 협박으로 우려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위협에 대만 인민들은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만은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자유를 수호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만은 이념이 유사한 국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가 학교, 병원 및 기타 인프라 시설을 재건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권위주의 정권의 위협 행보는 모든 민주주의 국가들을 위해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면서 “각계각층은 함께 노력하고 공동의 가치관을 수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권위주의 국가들의 위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 국가들의 동맹을 강화하며 국제사회 이익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폴란드 미사일 공격 사건으로 참석을 취소했다.

지난 15일 오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과 국경을 접한 폴란드의 한 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사건 직후 러시아의 공격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이 오폭됐을 것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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