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부담 없고 자신만" 최지원 PD가 말하는 'P의 거짓'

문영수 2022. 11. 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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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다. 부담은 없고 자신감은 크다. 더 열심히 게임을 개발하라는 채찍질이라고 본다."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3관왕에 올라 기대작으로 부상한 'P의 거짓'을 총괄하는 최지원 라운드8 디렉터는 거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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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서 3관왕 오른 화제작…조합에 따라 나만의 무기 만들어
최지원 네오위즈 총괄 디렉터가 1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P의 거짓'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재미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다. 부담은 없고 자신감은 크다. 더 열심히 게임을 개발하라는 채찍질이라고 본다."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3관왕에 올라 기대작으로 부상한 'P의 거짓'을 총괄하는 최지원 라운드8 디렉터는 거침이 없었다. 세계적 관심을 받으면 으레 생길 법한 부담감을 전혀 찾아보지 못한 그는 도리어 '자신있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네오위즈는 지스타 2022가 개막한 17일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의 거짓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지원 총괄 디렉터를 비롯해 박성준 라운드8스튜디오 본부장, 노창규 아트 디렉터가 참석했다.

P의 거짓은 모두에게 친숙한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 동화로 각색한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프랑스 벨에포크 시대를 무대로 어둡고 음습한 분위기를 내세웠다. 플레이 타임은 30여시간이며 모든 요소들을 두루 즐기며 체험하면 최대 60시간을 돌파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 PD는 "처음 도전하는 콘솔 패키지다보니 인지도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그게 피노키오를 택한 이유"라며 "좀 더 기억에 남게 하기 위해 원작과 전혀 다르게 표현하는 쪽으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 거짓말도 중요하다. 거짓말을 할수록 주인공이 인간이 된다. 멀티 엔딩도 준비됐다"고 소개했다.

박성준 본부장은 "게임은 즐거움을 주고 가치의 보상을 받는 산업인데 그 즐거움이 모바일만 편향돼 있었다. 모바일이 아닌 PC 등에서 즐거움을 주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목마름이 있었고 이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팀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노창규 아트디렉터는 "아트 작업을 위해 벨에포크 시대 자체에 역사적인 관심을 가졌다. 실질적인 자료에 집중해 아트를 만들었다"며 "다른 영상이나 영화를 참고는 했지만 우리만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고민했다"고 언급했다.

P의 거짓은 무기 조합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30여종이 넘는 무기들을 조합해 100종이 넘는 나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다. 피노키오가 인형이라는 특징을 살려 왼팔을 개조할 수 있는 '리전 암'이라는 콘텐츠도 있다. 어떻게 강화하는지에 따라 복합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다.

박성준 본부장은 "서로 다른 무기를 조합하면 이를 휘두를 때 나오는 고유 애니메이션을 전부 다 만들었다"며 "때문에 예측한 것보다 3배 이상 애니메이션에 시간을 쏟았을 정도"라고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였다.

론칭 이후 DLC 등을 통해 추가적인 피노키오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다는 욕심도 내비쳤다. 최 PD는 "지금도 DLC 제작을 구상하는 단계"라며 "본편 뿐 아니라 P의 거짓이 다루는 세계관과 다양한 이야기를 DLC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지원 디렉터는 "잘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는게 가장 중요하다. 국내에서 그런 평가를 내리는 분들이 많았으면 한다"면서 "국내 이용자들에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을 제대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최근 콘솔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굉장히 좋은 흐름이다. 저희와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부산=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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