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병상 확보하고 백신 접종 독려 ”...의료계 찾은 복지부 장관 질병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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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백경란 질병청장이 17일 코로나19 7차 유행을 대비해 의료계를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병상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개발된 개량백신 예방접종을 권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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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장 “접종 권고 한마디가 감염취약계층 생명과 건강 보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백경란 질병청장이 17일 코로나19 7차 유행을 대비해 의료계를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병상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 장관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상급종합병원 등이 코로나 치료병상 중 최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운영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중증, 준중증 병상 추가 확보에 상급종합병원과 규모 있는 종합병원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개발된 개량백신 예방접종을 권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만 명에 근접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4만 9180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15% 넘게 늘었다. 방역 당국은 전날(16일) 고위험군의 백신 4차 접종 효과가 석 달 정도 지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며, 개량 백신을 추가 접종을 독려했다.
하지만 반드시 접종이 필요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13.8%에 머물고 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12.3%이고, 18세 이상 성인 전체로 늘리면 추가접종률은 4.6%에 불과하다. 최근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량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65%까지 늘었다.
백 청장은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의료진 권고 등에 한하여 접종하겠다’는 비율이 22%에 이른다”며 “현장 의료진의 예방접종 권고 한마디가 감염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겨울철 재유행을 무사히 극복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동절기 추가 접종률을 60세 이상 고령층은 50%, 감염 취약시설은 60%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 달간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사전예약 없이 병원에서 당일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백신을 맞으면 고궁 무료입장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확진이나 최종 접종한 지 120일이 넘은 사람은 2가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만 외출이나 외박을 허용하며 추가 접종을 독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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