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수능] 진학교사 "수학, 작년과 유사…초고난도 없어"(상보)

이호승 기자 서한샘 기자 2022. 11. 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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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실시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은 지난해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학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난도는 지난해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자면 유사하다"며 "일부 수험생 입장에서는 쉽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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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도구로서 변별력 충분히 갖춘, 어려운 시험"
"최상위권 변별력 다소 하락…중난도 문항 늘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덕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세종=뉴스1) 이호승 서한샘 기자 = 17일 실시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은 지난해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학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난도는 지난해 수능,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자면 유사하다"며 "일부 수험생 입장에서는 쉽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교협 교사단은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는 줄었고, 아주 쉽거나 아주 어려운 문제 역시 출제되지 않았다"며 "반면 전반적으로 중난도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대교협 교사단은 "공통과목은 여전히 학생 입장에서는 부담을 느끼게끔 어렵게 출제됐지만, 선택과목은 조금 쉽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출제됐다"고 밝혔다.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올해 수학은 특별한, 새로운 유형이 출제되지 않았고, 난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 평이한 문제 출제였다고 할 수 있지만 쉽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지난해 수학은 1등급 표준점수가 137~147점까지 10개 구간이 분포돼 있을 만큼 수학의 비중은 점수 구성에서 상당히 컸다"며 "올해도 평가도구로서의 변별력은 충분히 갖춘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교사는 "다만 초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최상위권에서의 변별력은 다소 하락하는 경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올해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를 보이는 시험이지만 올해도 수학의 비중은 지난해만큼 클 것이고 정시에서의 지원 경향성도 수학 점수의 우수함을 갖고 옮겨가는 경향성은 충분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문제 난도만을 고려한다면 지난해 수능보다 상위권의 표준점수가 다소 하락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9월 모의평가 수준에서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문수 서울 청원여고 교사는 "확률·통계와 기하는 다소 쉬운 편이고 미적분은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며 "선택과목을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올해 수학에는 신유형이 존재한다. 공통 범위, 확률·통계에서 신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는데 미적분에서는 신유형이 출제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고난도 문제가 있다"며 "EBS 50% 연계율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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