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글로벌 D램 매출 29% 하락…삼성전자 33.5%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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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로 올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이 전분기보다 2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D램 매출은 2분기보다 28.9% 감소한 18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가전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3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보다 10∼15% 하락했고, 매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업계 1위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74억달러로, 전분기보다 3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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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로 올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이 전분기보다 2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D램 매출은 2분기보다 28.9% 감소한 18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가장 가장 큰 폭으로 D램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가전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3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보다 10∼15% 하락했고, 매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업계 1위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74억달러로, 전분기보다 33.5%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43.5%에서 40.7%로 2.8%포인트(p) 하락했다.
2위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25.2% 감소한 52억4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2분기 27.4%에서 3분기 28.8%로 1.4%p 상승했다.
3위 마이크론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23.3% 하락한 48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시장점유율은 26.4%로 전분기보다 1.9%p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상위 3개 업체가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올해부터 시작된 재고 조정 기간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수익성에 압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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