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이렌 울려대며 모닝커피 사러 간 구급차

김성화 에디터 2022. 11. 17.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근시간대 정체된 도로에서 사이렌을 울려 운전자들의 양보를 받은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사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일 오전 부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영상을 보면 출근 시간대 정체 중인 도로에서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오자 운전자들은 서둘러 길을 터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사설 구급차 업체 관계자 "부끄럽다, 직원들 교육 잘 시키겠다"


출근시간대 정체된 도로에서 사이렌을 울려 운전자들의 양보를 받은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카페에 들러 커피를 사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습니다.

해당 구급차 업체 관계자는 "부끄럽고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사과했습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논란이 된 사설 구급차 회사 관계자가 작성한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사과문에는 "사설 구급차가 사이렌까지 켜가며 병원이 아닌 커피전문점에 들러 커피를 산 것에 대해 할 말이 없고 부끄럽다.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구급차 내부에 CCTV가 있어 확인해 보니 (문제가 된 직원이) 그날 오전 8시 43분쯤 이송 환자를 모시러 가는 중에 커피전문점에 들러 커피를 사고 병원으로 간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긴급자동차 특혜는 긴급자동차의 역할을 할 때만이지, 환자 이송을 목적으로 가면서 긴급자동차처럼 운행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지난 2일 오전 부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달린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카페에 들러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는 모습. (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앞서 지난 13일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응급상황인 줄 알고 비켜줬더니 사설 구급차가 카페로 가서 황당하다'라는 내용의 제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일 오전 부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영상을 보면 출근 시간대 정체 중인 도로에서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오자 운전자들은 서둘러 길을 터줬습니다.

그리고 약 7분 뒤, 제보자는 해당 구급차가 인근 카페에 서있는 것을 목격했고 곧이어 구급차 운전자가 한 손에 커피를 든 채 구급차에 다시 탑승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해당 영상은 오늘(17일) 기준 조회수 64만 회를 넘기며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사설 구급차 회사 관계자는 "직원 교육을 더 철저하게 시켜 긴급 자동차의 역할에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45조 제1항에 따르면 구급차 운전자가 응급환자 이송 등 용도 외 운용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6개월 이내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