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벌랜더, 슈어저만큼 원한다”말한 휴스턴 구단주 조사

김재호 2022. 11. 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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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구단 내 소식통과 구단주들의 FA 선수들에 대한 발언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디 어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근 구단주 혹은 구단 내부 소식통들의 발언이 메이저리그 노사 협약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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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구단 내 소식통과 구단주들의 FA 선수들에 대한 발언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디 어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근 구단주 혹은 구단 내부 소식통들의 발언이 메이저리그 노사 협약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문제삼은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짐 크레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가 최근 인터뷰에서 “저스틴 벌랜더가 맥스 슈어저와 비슷한 계약(3년 1억 3000만 달러)을 찾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저스틴 벌랜더와 짐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 사진=ⓒAFPBBNews = News1
휴스턴은 벌랜더와 재계약 의지가 강하지만, 벌랜더는 가능한 많은 팀들의 제의를 들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인의 이같은 발언은 벌랜더 영입을 노리는 다른 구단들에게 가격 기준선을 제시하는 효과를 낳게된다. 그만큼 경쟁이 덜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구단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선수에게는 득될 것이 없는 일.

노사협약에 따르면 선수나 구단 모두 계약하지않은 FA 선수의 가치에 대한 커멘트를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고 나와 있다. ”선수 A는 선수 B가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찾고 있다“식의 발언 역시 금지된다. 이에 따르면 크레인의 발언은 명백한 노사협약 위반이다.

여기에 이달초 뉴욕 메츠 구단 주관 방송사이기도한 ‘SNY.com’을 통해 보도된 메츠 구단내 소식통의 발언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 보도에서 메츠 구단 내부 소식통은 FA 최대어중 한 명인 외야수 저지 영입과 관련해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과 뉴욕 양키스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가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즐기고 있으며, 둘이 선수 영입 경쟁을 벌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 어슬레틱은 이같은 발언들이 메이저리그 노사 단체공동교섭 위반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최근 합의한 협약에 따르면 선수 계약 문제와 관련해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행동해서는 안되고 구단들은 다른 구단들과 함께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명시돼 있다.

SNY.com의 보도는 메츠 구단이 저지 계약과 관련해 양키스와 담합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사무국은 선수노조의 요청에 따라 메츠와 양키스 두 구단주 사이에 이와 관련된 의사소통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저지와 벌랜더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선수들이다. 이런 보도들이 선수들의 시장 가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영향이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무국이 조사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선수노조가 이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 디 어슬레틱은 선수노조가 ‘FA 선수들의 연봉을 깎기 위한 구단주들의 위협’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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