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앞둔 하퍼, 美 WBC '드림팀' 빠지나

신원철 기자 2022. 11. 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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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드림팀'의 한 축이 빠질 가능성이 생겼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팔꿈치 수술을 결정해 내년 3월 실전 복귀가 쉽지 않다.

필라델피아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은 17일(한국시간) "하퍼가 24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 보강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하퍼는 그보다 더 늦은 시점에 수술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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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드림팀'의 한 축이 빠질 가능성이 생겼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팔꿈치 수술을 결정해 내년 3월 실전 복귀가 쉽지 않다.

필라델피아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은 17일(한국시간) "하퍼가 24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 보강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술 방식이 정해지지 않아 복귀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토미존수술(인대재건술)을 받게 되면 봉합술에 비해 복귀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하퍼는 올해 4월부터 팔꿈치 통증으로 수비에 나서지 못했다. 4월 17일 마이애미전이 마지막 우익수 출전이었고, 그 뒤로는 지명타자로만 뛰었다. 5월에는 로스앤젤레스 원정 기간 토미존수술 전문가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진단을 받고 주사치료를 받았다. 이후 정규시즌에 이어 월드시리즈까지 지명타자로 완주했다.

수술 방식에 따라 복귀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토미존수술을 받는다면 내년 시즌 1달 이상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경우 2018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이듬해 개막 후 5주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하퍼는 그보다 더 늦은 시점에 수술대에 오른다.

봉합술로 해결이 된다면 복귀 시점은 당겨진다. 그렇다고 해도 3월에 포스트시즌 이상의 무게감을 가진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

하퍼는 지난 2013년과 2017년 WBC에 출전하지 않아 이번 대회 대표팀 합류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올해 포스트시즌 17경기 타율 0.349 6홈런 활약으로 큰 경기에 강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마저 빠질 처지에 놓였다.

한편 하퍼 외에도 '캡틴'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폴 골드슈미트와 놀란 아레나도(이상 세인트루이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무키 베츠(다저스) 등이 미국 대표팀 합류를 확정했다.

2017년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미국 대표팀은 내년 3월 애리조나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WBC를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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