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연매출 10억원 넘는 업소, 지역화폐 가맹점서 제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안산시는 지역화폐 '다온' 가맹점 중 연간 매출액이 10억원이 넘는 업소를 내년부터 가맹점에서 제외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안산시는 연간 매출액이 10억원이 넘는 가맹점은 지역화폐 사용을 제한하도록 한 경기도의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관리지침'과 달리 10억원 초과 업소에도 가맹점 지위를 부여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지역화폐 '다온' 가맹점 중 연간 매출액이 10억원이 넘는 업소를 내년부터 가맹점에서 제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산시 전체 다온 가맹점 2만2천179개소 가운데 약 1.5%(350개소)가량이 지역화폐 사용이 제한되면서 가맹점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시는 해당 가맹점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한 뒤 이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안산시는 연간 매출액이 10억원이 넘는 가맹점은 지역화폐 사용을 제한하도록 한 경기도의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관리지침'과 달리 10억원 초과 업소에도 가맹점 지위를 부여해왔다.
그러나 경기도의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올해 약 40억원 가량의 도비를 지원받지 못했고, 내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져 시비 부담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부정 유통과 위조, 제작에 따른 비용 발생, 상인 및 시민들의 이용 불편 민원 등이 꾸준히 제기돼 온 종이형 지역화폐를 내년부터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기존에 구매한 종이형 지역화폐는 구매일로부터 5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조영일 안산시 경제일자리과장은 "영세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지역화폐 발행 취지를 살리고 경기도의 지역화폐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맹점 가입 기준을 조정했다"며 "가맹점 지위가 상실되더라도 향후 매출액이 변동되면 다시 가맹점 등록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만취한 지인 업었다가 넘어져 사망케 한 20대 집유 | 연합뉴스
- 대낮에 길거리서 둔기로 60대 어머니 폭행한 아들 체포 | 연합뉴스
- '토트넘 우승 vs 한국 월드컵 4강' 손흥민의 선택은?…"트로피!"(종합) | 연합뉴스
- 5천만원 발견된 아파트 화단서 또 2천500만원 현금뭉치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10월 결혼…"특별한 인연 되기로" | 연합뉴스
- 서울역 인근서 80대 운전 경차가 인도 행인 2명 잇따라 치어 | 연합뉴스
- 손아카데미 경기영상 보니 욕설·고성…"답답해 거친 표현" 해명 | 연합뉴스
- 과거 '급발진 주장' 택시운전자 블랙박스 공개…"가속페달만 밟아" | 연합뉴스
- [영상] 강바오가 부르자 푸바오 '성큼성큼'…일부선 '쑥덕쑥덕' 야유도 | 연합뉴스
- "월급 올려줄게" 40살 어린 알바생 유사강간 후 회유한 편의점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