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아이돌 비방 의혹…공정위, 카카오엔터 현장 조사

정준호 기자 2022. 11. 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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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사 아이돌을 의도적으로 비방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대행사를 통해 위탁 운영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홍보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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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사 아이돌을 의도적으로 비방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IT 업계 따르면 공정위는 어제(16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사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대행사를 통해 위탁 운영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홍보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이돌 연구소는 연예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는 페이스북 페이지입니다.

팔로워가 132만 명에 달했으나 최근 저작권 논란이 일면서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연예 기획사를 가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계정의 실소유주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고, 르세라핌 등 경쟁사 아이돌에 대해 부정적인 입소문을 퍼뜨리는 이른바 '역바이럴' 마케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해당 페이지를 운영해온 대행사의 운영 미숙으로 일부 저작권을 침해한 게시물이 있었다"며 "면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안을 인지한 즉시 해당 계정을 폐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게시글은 전적으로 대행사에 위임하고 있지만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은 있다"라면서도 "역바이럴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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