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핼러윈 연령대별 다른 인식 몰라"…젊은 참모진 부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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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에 핼러윈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 못한 이유로 핼러윈에 대한 연령별 다른 인식을 몰랐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인파관리 전문가 회의에서 서울시에 도입하지 못했던 군중인파관리 시뮬레이션 기법 논의를 했다"며 "그것 외에도 서울시가 가진 예측 능력을 지능형 CCTV, AI 빅데이터 등 최첨단으로 조속하게 극대화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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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 단행 예고…참모진 교체에는 확답 안해
"인파관리 시뮬레이션 기법 도입 등 안전강화"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에 핼러윈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 못한 이유로 핼러윈에 대한 연령별 다른 인식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고 담당 부서인 소방재난본부와 안전총괄실 실장 혹은 과정에게 한번도 질책이나 추궁을 못했다”며 “그 이유는 역지사지로 나라면 과연 예측할 수 있었을까 했을 때 간부들도 아마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짐작조차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30대 분들에게 핼러윈이 ‘크리스마스보다 더 큰 축제’라는 표현을 봤다”며 “그 정도로 인파가 몰릴 가능성을 예측했다면 아마 대응이 좀 달라졌을 것”이라며 거듭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참모진 중에 핼러윈이 얼마나 젊은 세대에게 중요한 문화인지 조언해 줄 사람이 없었던 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그는 “참사 이후 매일 아침 간부회의를 주재하는데 핼러윈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알았는지 예측 할 수 없었는지, 약식이지만 여론조사도 했다”며 “답답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참모진을 교체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조직 개편을 통해 추후 인파 사고에 대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합적으로는 나중에 할 기회를 가지게 되더라도 임시 조직개편을 해서 인력이 (안전 관리에) 전심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런 방침을 어제(16일) 기획조정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행정안전부가 주축이 된 재난안전체계 개편을 위한 테스크포스(TF)에 참여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오 시장은 “인파관리 전문가 회의에서 서울시에 도입하지 못했던 군중인파관리 시뮬레이션 기법 논의를 했다”며 “그것 외에도 서울시가 가진 예측 능력을 지능형 CCTV, AI 빅데이터 등 최첨단으로 조속하게 극대화 하겠다”고 했다.
또 사견임을 전제하며 “119나 120다산콜센터에 압사 등 키워드가 여러 명의 전화 상담원 사이에서 한두 번, 두세 번 나타나면 전체 화면에 공유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사고) 조짐을 최단 시간 내 미리 파악해서 대처하는 게 시스템상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문가의 식견을 빌려서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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