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개발 자율주행 로봇, ‘CES 2023’ 혁신상 수상

2022. 11. 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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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수들이 설립한 교원창업기업 2곳이 전 세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신인식 교수가 설립한 교원창업기업 플루이즈와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팀이 기술을 이전한 기업인 힐스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신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과 '로보틱스' 부문에서 각각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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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멀티 디바이스 모바일 플랫폼도 수상
KAIST 교원창업기업 힐스로보틱스의 하이봇.[KA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카이스트 교수들이 설립한 교원창업기업 2곳이 전 세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신인식 교수가 설립한 교원창업기업 플루이즈와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팀이 기술을 이전한 기업인 힐스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신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과 ‘로보틱스’ 부문에서 각각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루이즈의 차세대 멀티-디바이스 모바일 플랫폼 플루이드(FLUID)는 세계 최초의 멀티-디바이스 모바일 플랫폼으로, 하나의 스마트 기기 내에서만 사용되던 기존 모바일 앱들을 여러 스마트 기기에 걸쳐 유기적으로 분산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한 앱의 여러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들을 여러 기기로 자유롭게 분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단일-기기 앱 패러다임(한 앱은 하나의 기기를 통해서만 사용)에 고착돼 있던 기존 모바일 생태계를 새로운 다중-기기 패러다임으로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플루이드의 혁신적인 장점 중 하나는 기존 모바일 앱에 코드 수정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모바일 앱의 코드를 일절 수정하지 않아도 플랫폼 자체적으로 멀티-디바이스 UX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판 중인 모바일 앱을 즉시 다중-기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KAIST 교원창업기업 플루이즈가 개발한 플루이드(FLUID).[KAIST 제공]

힐스로보틱스의 하이봇은 명현 교수팀의 저가형 2차원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 계층적 구조 기반의 3차원 고정밀 맵 제작 기술(이하 SLAM) 기반의 자율주행 첨단 로봇이다.

이 로봇은 기존 2D 홀로그램 표현방식이 아닌, 360도 전 방향 입체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소 메타버스형, 도슨트/비대면 회의 지원 기능을 구현했다.

또 비접촉식 터치스크린 방식을 활용해 접촉으로 인한 오염전파를 차단하며, 플라즈마 공기 방역 기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실내 환경 및 고객 취향을 고려한 살균‧공기 청정‧테라피 기능을 고루 갖췄다는 점에서 위드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인공지능 기반 방역‧도슨트‧안내 로봇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의 우수한 연구실적들이 기술사업화되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창업,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교원과 학생에 대한 창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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