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16강 진출 한 풀겠다…간절한 마음으로 해설"

최지윤 기자 입력 2022. 11. 17. 1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선수 구자철(33·제주 유나이티드)이 '2022 카타르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구자철은 2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

"10년간 국가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아쉽게도 월드컵 16강을 경험하지 못했다"며 "16강에 도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해설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자철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축구선수 구자철(33·제주 유나이티드)이 '2022 카타르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구자철은 2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 이날 오전 1시 월드컵 개막전인 카타르와 에콰도르 경기에서 중계 데뷔전을 치른다. "10년간 국가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아쉽게도 월드컵 16강을 경험하지 못했다"며 "16강에 도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해설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구자철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16강 진출에 모두 실패했다. "마치 월드컵에서 내가 풀지 못한 숙제를 후배들에게 떠넘기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숙제를 푸는 후배들의 모습을 현장에서 함께 하고 싶었다. 이 한을 못 풀면 앞으로도 월드컵을 편하게 못 볼 것 같다"고 털어놨다. "월드컵을 떠올리면 눈물이 난다"며 "자려고 누웠다가도 월드컵을 생각하면 이불을 걷어차게 된다. 솔직히 나에게 월드컵은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현역 선수이기에 경기장 위에서 벌어지는 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항상 '시청자들이 궁금할 만한 포인트가 무엇일까?' 생각한다"며 "집에서 시청하는 분들이 카타르 공기까지 느낄 수 있도록 현장 분위기를 최대한 전하고 싶다. 선수들의 작은 행동 하나까지 정확히 파악해 설명할 것"이라며 "가장 최근에 국가대표 무게를 견디며 90분을 뛰어 봤나. 나의 해설을 기대해 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