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간판타자' 하퍼, 팔꿈치 수술 받는다…오타니 처럼 2023시즌 복귀?

2022. 11. 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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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WS) 준우승을 이끈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수술대에 오른다. 그동안 불편했던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의 팔꿈치 수술 소식을 전했다. 다음주 수술을 받는 하퍼는 아직 구체적인 수술 방법이 정해지지 않았다.

하퍼는 올 시즌 내내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가 손상된 상황에서 주사 치료를 받으며 시즌을 치러왔다. 송구 동작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하퍼는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받기로 했다.

하퍼의 수술은 최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수술을 집도한 닉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한다. 하퍼는 우측 내측 측부인대 수술을 받지만, 토미존 수술을 받을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수술을 진행하면서 방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복귀 시점도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토미존 수술을 받더라도 2023시즌 중에는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18년 10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토미존 수술을 받았으나, 2019년 5월 빅리그로 돌아왔다. 당시 오타니는 마운드에 서지는 못했으나, 보호대를 착용하고 지명타자로 활약했다.

하퍼는 토미존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보다 나이가 많다. 회복 속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하퍼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2023년 여름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퍼는 올 시즌 99경기에 출전해 106안타 18홈런 65타점 타율 0.286 OPS 0.877로 활약,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뒀다. '언더독'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샌디에이고를 꺾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스토브리그를 통해 하퍼가 빠질 2023시즌 초반의 공격력 저하를 방지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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