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배추에 버무린 건 양념 아닌 가족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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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엄마 혼자 김장한다네. 다들 시간 낼 수 있나∼?" 고요한 평일 저녁.
삼 남매의 단체 메시지 방에 알람이 울립니다.
"몸살 나실 것 같은데. 시간 내볼게." 바쁜 일상 속 가끔 찾아오는 꿀맛 휴일이지만 엄마의 고생을 바라만 볼 수 없는 삼 남매는 파주 밭으로 향합니다.
배춧잎 사이사이 양념이 잘 스며들게 버무려 주고, 소가 밖으로 나오지 않게 잘 감싸 김장통에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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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이번 주말, 엄마 혼자 김장한다네…. 다들 시간 낼 수 있나∼?” 고요한 평일 저녁. 삼 남매의 단체 메시지 방에 알람이 울립니다. “몸살 나실 것 같은데. 시간 내볼게.” 바쁜 일상 속 가끔 찾아오는 꿀맛 휴일이지만 엄마의 고생을 바라만 볼 수 없는 삼 남매는 파주 밭으로 향합니다. 결연한 마음으로 도착한 노동 현장. 절임배추와 양념이 이미 준비돼 있습니다. 배춧잎 사이사이 양념이 잘 스며들게 버무려 주고, 소가 밖으로 나오지 않게 잘 감싸 김장통에 넣어 줍니다. 허리가 뻐근할 만큼 힘든 노동이지만 즐거운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축제입니다. 수육으로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덕분에 올겨울도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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