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8일 만에 미사일 발사…'군사 대응' 최선희 발언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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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금 전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군은 미사일 발사 장소, 속도, 비행거리, 고도 등 구체적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북한은 지난 9일 오후 3시 반쯤 평안남도 숙천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뒤 8일 만에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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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금 전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군은 미사일 발사 장소, 속도, 비행거리, 고도 등 구체적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북한은 지난 9일 오후 3시 반쯤 평안남도 숙천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뒤 8일 만에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최선희 외무상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는 담화를 발표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앞서 최 외무상은 "며칠전 미국과 일본, 남조선이 3자 수뇌회담을 벌려놓고 저들의 침략적인 전쟁연습들이 유발시킨 우리의 합법적이며 당위적인 군사적 대응 조치들을 '도발'로 단정하면서 '확장 억제력 제공 강화'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대해 횡설수설한데 대하여 엄중한 경고 입장을 밝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3자 회담 결과를 비난한 것입니다.
당시 3국은 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3국은 또 북한 미사일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유 의향을 표명했고, 이어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도발에 우려를 공유한 바 있어 북한은 한미·한미일 공조를 겨냥해 재차 도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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