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적 대응 가능성' 시사 직후 또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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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이날 한미일 정상이 핵과 미사일 위협억제를 위해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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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선희 외무상, 승진 이후 첫 명의 담화
"美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 후회하게 될 도박"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7일 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이날 한미일 정상이 핵과 미사일 위협억제를 위해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상세 제원 등에 대해서 한미 정보 당국은 정밀 분석 중이다.
앞서 최 외무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외무성 제1부상이던 최선희는 지난 6월 8~1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외무상으로 승진했다. 최 외무상이 이후 중국 등에 축전을 보내거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일정에 동행한 적은 있지만, 본인 명의로 담화를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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