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α’ 융복합기술 특허 10년 새 22배 증가… 4차 산업 특허 3.7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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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두 가지 이상의 기술을 합친 '융복합기술' 특허가 10년간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융복합기술은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인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디지털헬스케어·바이오마커·지능형로봇·자율주행·3D프린팅 등 총 8개 중에서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것을 의미한다.
AI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많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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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오, 4차 산업혁명 성장 이끌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두 가지 이상의 기술을 합친 ‘융복합기술’ 특허가 10년간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해 2만4732건으로 10년 전인 2012년(6710건)보다 3.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특허출원이 20만건에서 24만건으로 1.2배 늘어난 것에 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특허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특히 융복합기술 분야 출원은 지난해 2103건으로 같은 기간 22배 증가했다. 융복합기술은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인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디지털헬스케어·바이오마커·지능형로봇·자율주행·3D프린팅 등 총 8개 중에서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것을 의미한다.
융복합기술 분야에서는 AI와 디지털헬스케어를 결합한 특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AI를 다른 기술과 융합한 특허출원은 연평균 40% 이상씩 늘어나면서, 10년 새 41배 성장했다. 이 중 AI와 디지털헬스케어를 함께 활용한 기술은 2580건으로, 연평균 58.4% 증가해 10년 기준 가장 많이 출원된 분야로 올라섰다.
전체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허출원을 살펴보면 매년 11.5%를 기록했던 출원 증가율은 2017년 이후 매년 21%로 집계되고 있다. AI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많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AI 분야 특허출원은 지난해 8416건으로, 2012년 381건에 비해 30배,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는 같은 기간 1816건에서 6683건으로 2.7배 증가했다. 지난해 출원된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AI가 34%, 바이오헬스케어가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AI와 바이오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이나 이미지 생성에 적용되는 ‘시각지능’이 AI 관련 출원 중 56.8%(1만7503건)를 차지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의료·건강 정보처리’ 기술이 최근 5년간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을수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적시성 있는 특허출원 정보 분석을 통해 주요 기술의 개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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