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유 윌·메치니코프 값도 오른다…hy “생산비용 급등”

hy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hy 제공

다음 달 1일부터 100원씩 인상

hy(옛 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 일부 제품 가격을 다음 달 1일 부로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소비자 가격 기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메치니코프’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hy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원부재료 및 물류, 인건비 등 큰 폭으로 올라 생산 비용이 급격히 상승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hy에 따르면 당류와 분유류 등 발효유 제품 원료는 이달 기준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0% 이상 높아졌다.

앞서 hy는 지난 9월부터 ‘야쿠르트 라이트’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3% 인상했다. ‘야쿠르트 라이트’는 기존 200원에서 220원으로, ‘쿠퍼스 프리미엄’은 2500원에서 27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와 ‘멀티비타 프로바이오틱스’는 각각 100원씩 인상했다.

hy는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제조원가 부담이 더욱 가중됐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품질개선을 통해 보다 건강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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