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유 가격 일제히 인상…발효유는 12월부터

임현지 기자 2022. 11.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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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17일부터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 가격이 오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부터 우유 전 제품을 평균 6% 인상된 가격에 판매한다.

매일유업은 900ml 흰우유 제품을 가격을 기존 2610원에서 9.6% 인상된 2860원에 판매한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평균 8% 올리고 가공유 제품 가격은 평균 7%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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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현지 기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17일부터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 가격이 오른다. 흰우유를 비롯해 가공유, 요구르트 등의 가격도 상향 조정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부터 우유 전 제품을 평균 6% 인상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제품인 흰우유 1리터(L)는 6.6% 올랐다. 이에 대형마트 기준 2710원에서 2880원으로 판매된다.

매일유업은 900ml 흰우유 제품을 가격을 기존 2610원에서 9.6% 인상된 2860원에 판매한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평균 8% 올리고 가공유 제품 가격은 평균 7% 인상한다.

빙그레도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일부 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린다. 바나나맛우유는 13.3%(200원) 오른 1700원에 판매된다.

'굿모닝우유(900ml)'는 8%, '요플레 오리지널'은 16% 인상된다. 이외에도 '닥터캡슐', '아카페라', '따옴', '더단백' 등 제품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동원F&B 역시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대표 흰 우유 제품인 '대니쉬 The 건강한 우유(900ml)' 대형마트 판매가는 2240원에서 2490원으로 250원(11.2%) 뛴다.

다음달부터는 발효유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hy는 다음달 1일부터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과 '메치니코프' 제품 가격을 100원씩 올릴 예정이다. 윌은 1600원으로, 메치니코프는 1400원으로 변경된다. 인상 폭은 각각 6.7%, 7.7%다.

앞서 지난 3일 낙농진흥회는 원유 기본 가격을 리터 당 49원씩 올리기로 했다. 원유 가격 인상이 늦게 결정된 점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는 3원씩 추가된 리터 당 52원이 적용된다.

유업체들은 원유 가격 인상과 함께 환율 상승에 따른 부자재 비용 증가, 인건비, 물류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 증가 요인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우유를 원재료로 하는 빵과 치즈 등의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지난해 8월 원유 가격이 오르자 그해 발효유와 아이스크림, 커피 가격이 연쇄적으로 인상된 바 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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