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IVI, 넥스트 팬데믹 대응 협력 강화…“백신 R&D 환경 고도화”

김양혁 기자 2022. 11. 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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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차기 감염병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두 종의 백신 상용화를 달성한 파트너십은 세계 보건을 위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공공 민간 협력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 중 하나"라며 "IVI의 글로벌 백신 R&D 고도화에 대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리더십과 지지, 아낌없는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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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왼쪽부터)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 이사장,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이 후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차기 감염병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롬 김 IVI 사무총장, 조지 비커스탭 IVI 이사장, 이병건 IVI 한국후원회 이사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세계 공중 보건 증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약 10년간 협력을 이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IVI의 접합백신 생산 기술을 적용해 장티푸스 백신인 ‘스카이타이포이드멀티주’를 개발했다. 연구 개발 초기 단계부터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 개발 및 생산과 인허가를, IVI가 글로벌 임상을 담당했다.

스카이타이포이드는 네팔에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으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품질인증(PQ)을 받으면 본격 글로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도 양측 협력의 결과물이다.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IVI와 협력해 글로벌 임상 수행 및 분석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글로벌 임상3상 결과에 따르면 대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기초접종 후 우수한 면역원성을 보였으며, 임상1/2상 연장연구를 통해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한 높은 면역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간담회 후에는 후원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VI에 백신 연구개발(R&D), 장비 및 기기 구입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후원금 30억원을 지원한다. 후원금은 기부금의 형태로 IVI 한국후원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두 종의 백신 상용화를 달성한 파트너십은 세계 보건을 위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공공 민간 협력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 중 하나”라며 “IVI의 글로벌 백신 R&D 고도화에 대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리더십과 지지, 아낌없는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혹은 기관, 정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자명해졌다”라며 “IVI와 협력 강화는 백신 R&D 환경 고도화로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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