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5만 명대…국민 65% "추가접종 안 할 것"

신규확진자 5만 5,437명…사망자 67명·해외유입 39명
국민 상당수, 추가 백신 접종 주저…"백신 맞아도 감염"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수능 수험생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 사진 = 연합뉴스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늘(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목요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5,437명입니다.

전주 동일(5만 5,365명) 대비 72명 늘어났으며 이날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인구는 39명입니다.

최근 일주일(11.11.~17.)간 일일 확진자 수는 5만 4,519명→5만 4,328명→4만 8,465명→2만 3,765명→7만 2,883명→6만 6,587명→5만 5,437명입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641만 2,901명이 됐습니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67명 늘었습니다.

총 누적 사망자는 2만 9,862명, 누적 치명률은 0.11%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1명 줄어 재원 중인 환자는 380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 65% "백신 추가 접종 하지 않을 것"

14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충북 청주시 하나병원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화이자 개량 백신을 추가 접종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상당수가 추가 백신 접종을 주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10월 4주(10.28.~31.)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9차 코로나19 인식조사'에 따르면 2차 이상 접종 완료자 중 2가 백신(개량백신) 추가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5%에 달했습니다.

개량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9월 셋째 주 58%를 기록한 데 이어 마지막 주 조사에서는 63%, 이번 조사에서는 65%까지 증가했습니다.

반면, 백신 추가 접종을 했거나, 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5%에 그쳤습니다.

추가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므로(34%) ▲접종 이상 반응 우려(28%) ▲잦은 백신 접종 부담(24%) ▲2가 백신 이상반응이 더 클까봐(22%) ▲이미 걸렸다 완치됐으므로(21%) 등이 꼽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전하며 "기존 접종 및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이 지나 크게 감소하고 있고, 신규 변이 유행으로 기존 면역만으로는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며 동절기 추가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접종률 제고를 위해 이달 21일부터 한 달간 '백신 접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에는 사전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해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